퇴근 후 다리 저림… 피로가 아닐 수도 있어요 (원인/해결법)

 

하루 종일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던 다리 저림, 사실은 우리 몸의 혈액순환 이상, 신경압박, 혹은 신경전달 물질의 불균형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다리 저림” 증상,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올바른 해결이 가능합니다.

---

🧠 다리 저림, 왜 생길까요?

다리 저림은 의학적으로 감각신경의 이상 반응(Paresthesia)입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혈액순환 장애: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신경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부족해짐
2. 정맥 울혈: 혈액이 다리에서 위로 잘 올라가지 못함 → 간접 신경 압박
3. 신경 압박: 디스크, 자세 불량 등으로 신경이 눌림
4. 도파민 전달 이상: 뇌-신경 간 통신 이상으로 야간 불쾌한 저림 발생 (하지불안증후군)
5. 자율신경 장애: 혈관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이 제 역할을 못 함

 

 

❓ 왜 혈액순환이 안되면 '저린 감각'이 생길까?

‘다리 저림(Paresthesia)’은 단순한 감각 이상이 아닙니다. 실제로는 말초신경 기능 저하 혹은 감각 전달 체계의 손상에 의해 발생합니다. 혈액순환 장애가 감각 신호에 영향을 미치는 병태생리학적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말초신경의 허혈성 손상 (Ischemic Neuropathy)

• 말초신경은 대사율이 높은 조직으로, 산소·포도당이 조금만 부족해도 신경전도에 이상 발생합니다
• ATP (에너지)생산 감소 → Na⁺/K⁺ 펌프 기능 저하 → 활동전위 전달 장애 
• → 환자는 저림, 작열감, 무감각 등을 호소하게 됩니다.

✅ 관련 질환: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말초동맥질환(PAD)

---

2️⃣ 모세혈관 내피 기능 이상 & 산화스트레스 증가

• 내피세포는 산화질소(NO)를 분비해 혈관 확장을 조절합니다.
• 고지혈증, 하지정맥류 등에서는 NO 생성 감소 + 산화스트레스 증가
• → 미세혈류 감소 → 저산소 환경 → 염증 사이토카인 증가 → 통증 및 감각 이상

✅ 관련 질환: 대사증후군, 고지혈증, 흡연자 혈관손상

---

3️⃣ 정맥순환 장애 → 간질압 증가 → 신경 압박 유사

• 정맥혈 정체 → 간질액 압력 증가 → 신경 주변 조직 팽창
• → 간접적인 신경 압박으로 감각 전달 저하

✅ 동반 증상: 무거운 느낌, 다리 당김, 부종, 야간 악화
✅ 관련 질환: 하지정맥류, 심부정맥 기능부전

---

4️⃣ 심박출량 감소 → 말초혈류 불량

• 심장 기능 저하 → 말초조직까지 혈류가 충분히 도달하지 않음
• → 특히 중력 영향 받는 하체에 산소 부족이 먼저 발생

✅ 증상: 양측성 저림, 운동 후 피로감, 회복 지연
✅ 관련 질환: 울혈성 심부전, 심근증

---

5️⃣ 혈액량 감소 or 점도 증가

• 탈수, 이뇨제 과사용, 출혈 등 → 혈류량 자체 감소
• 혹은 적혈구 증가증, 고지혈증 → 혈액점도 증가
• → 미세순환 저하 → 말초신경 허혈 유발

✅ 관련 질환: 혈액질환, 고지혈증, 다혈구증

 

---

 

"혈액순환이 안 돼서 저리다"는 말은 단순하지만 실제로는
신경 허혈, 내피 이상, 정맥 울혈, 심기능 저하, 혈액 점도 이상 등 복합적인 원인의 결과입니다.
 
 

 

❓신경 압박에 의한 다리 저림

다리 저림은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뿐 아니라, 신경 압박(Nerve Compression)으로도 발생합니다. 특히 허리디스크, 척추관 협착, 자세 불균형이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정확한 이해를 통해 증상 완화와 회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1. 신경 압박의 주요 원인 (구체적 예시)

요추 디스크 탈출증	추간판이 돌출되어 신경근을 직접 압박	젊은층, 허리 통증과 다리 방사통 동반
척추관 협착증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다발이 눌림	고령층, 서있거나 오래 걸으면 저림
골반 비대/틀어짐	자세 이상, 좌골신경 주변 압박 발생	한쪽 다리에 당김, 타는 듯한 통증
장시간 잘못된 자세	허리 구부정, 오래 앉은 생활로 인한 압박	사무직, 운전자에게 흔함

---

🩺 2. 주요 증상 특징

• 저림 위치: 엉덩이, 허벅지 뒤, 종아리, 발가락
• 한쪽에 국한된 경우가 많음
• 앉거나 구부렸을 때 악화, 누우면 완화
• 전기 자극 같은 통증, 감각 둔화 동반
• 기침·재채기 시 통증 증가

---

💡 3. 해결법 – 단계별 접근

✅ 1단계: 비수술적 치료

• 자세 교정: 요추 받침, 엉덩이 쿠션 사용  1st
• 신경영양제: 비타민 B1/B6/B12, 알파리포산
• 온열요법: 전기찜질, 핫팩으로 염증 완화
• 물리치료: 견인치료, 도수치료, 마사지
• 진통·소염제: NSAIDs, 근이완제 단기 복용

✅ 2단계: 병원 치료

• 신경 차단 주사(신경블록)
• 재활치료 및 허리 안정화 운동
• 신경성 통증약: 가바펜틴, 프레가발린 계열

✅ 수술 고려 

 

 

---

❓  하지불안증후군(RLS)이란?

RLS는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강한 충동과 함께 깊은 불쾌감, 저림, 벌레 기는 느낌을 유발하는 신경계 질환입니다. 특히 밤에 가만히 있을 때 악화되고, 움직이면 일시적으로 호전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중추신경계의 도파민 기능 이상이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철분 결핍이나 유전적 요인과도 연관됩니다.

---

📌 주요 증상

• 다리를 움직이고 싶다는 억제할 수 없는 충동
• 가만히 있으면 악화, 특히 밤에 심해짐
• 움직이면 일시적으로 완화
• 다리 안쪽 깊숙한 불쾌한 감각: 저림, 욱신거림, 쿡쿡 쑤심 등
• 수면의 질 저하, 잠들기 어려움, 자주 깸

---

🧬 왜 도파민 기능과 철분이 중요할까?

• 도파민(Dopamine)은 뇌에서 움직임 조절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
• 철분(Fe)은 도파민 생성과 관련된 효소의 주요 구성요소
• → 철분이 부족하면 도파민 합성 ↓ → RLS 증상 유발

실제로 많은 RLS 환자에서 혈청 페리틴(Ferritin) 수치가 낮거나 경계선 이하로 나타납니다.

정상 기준 (일반인)	30–300 ng/mL (남성) 15–200 ng/mL (여성)	저장철 상태 반영
치료 목표치 (RLS 환자)	> 75–100 ng/mL	이 수치 미만이면 치료적 철분 보충 고려
중증 위험선	< 50 ng/mL	RLS 증상 유발 가능성 ↑, 신경계 철 결핍 가능성 ↑

 
 

 

🧪 진단 기준 (국제 RLS 연구소 권고 기준)

1.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있으며, 불쾌한 감각이 동반됨
2. 이러한 증상이 휴식 중 악화됨
3. 움직이면 완화됨
4. 저녁 또는 밤에 증상이 심해짐
5. 다른 질환으로 설명되지 않음 (예: 말초신경병증 등과 감별 필요)

---

💡 관리 및 치료

✅ 1. 생활습관 개선

•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 섭취 줄이기
• 매일 가벼운 스트레칭 및 다리 마사지
• 전자기기 노출 최소화 및 수면환경 개선

✅ 2. 영양요법

• 철분 보충: 반드시 검사 후 복용 (페리틴 수치 < 75 ng/mL이면 보충 권장)
• 비타민 D, 엽산, 마그네슘 등도 보조적 도움이 될 수 있음

✅ 3. 약물 치료 (신경과 진료 필요)

• 도파민 작용제: 프라미펙솔, 로피니롤 등
• GABA계 약물: 가바펜틴, 프레가발린
• 철 결핍이 명확할 경우: 정맥 철분 주사 고려

---

📉 하지불안증후군이 삶에 미치는 영향

• 수면장애 →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 우울감, 불안장애 동반 빈도 높음
• 장기적으로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위험 증가 보고

 
✅ 하지불안증후군은 신경계의 이상 반응입니다.
단순한 피로나 저림이 아니라면 의심해보고, 진단과 관리가 필요한 신경질환입니다. 약국에서도 증상을 구체적으로 듣고, 영양요법 및 병원 연계를 도울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 장애로 인한 다리 저림 – 원인, 원리, 해결책

다리 저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혈관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 이상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당뇨병, 파킨슨병, 스트레스성 자율신경 장애에서는 혈류조절 기능이 저하되어 말초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 자율신경계 이상이 다리 저림을 유발하는 원리

• 자율신경은 혈관의 수축과 이완을 자동으로 조절
• 자율신경 기능이 손상되면 → 하지 혈류 부족, 혈액 저류, 미세순환 장애 발생
• 결과적으로 말초신경 허혈이 생기며 저림, 감각이상, 냉감 동반

---

🩺 대표적 관련 질환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	혈관 조절 신경 손상 → 말초순환 장애
파킨슨병	중추 자율신경계 퇴화
기립성 저혈압	혈관 수축 기능 저하 → 다리 저류
만성 스트레스	교감신경 과항진 → 혈류 불균형

---

🔍 주요 증상

• 다리의 간헐적 저림, 시림, 당김
• 자세 변화 시 증상 악화 (앉았다 일어날 때 등)
• 발의 냉감, 땀 분비 이상, 피부 색 변화
• 기립 시 어지럼증, 수면 중 다리 경련 동반 가능

---

💡 해결 방법

✔ 생활 관리

• 장시간 서있기 피하고, 다리 올리기 습관
• 수면 전 족욕, 온찜질로 혈관 이완 유도
• 스트레스 관리 및 수면 위생 관리

✔ 영양제 추천

알파리포산(ALA)	신경 산화스트레스 감소, 혈관 보호
비타민 B1, B6, B12	신경 재생 및 전도 개선
코엔자임 Q10	혈관 확장,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생성
마그네슘	신경 안정, 근육 경련 감소
오메가3	내피 기능 개선, 염증 완화

✔ 병원 치료제 (전문의 진료 필요)

• 미도드린 – α-수용체 작용제로 저혈압 개선
• 플루드로코르티손 – 체액 유지 및 기립성 저혈압 완화
• 베타차단제 – 교감신경 항진 조절 (불안, 공황형)
• L-DOPA – 파킨슨병 등에서 중추신경 자극

---

 
자율신경 장애는 단순히 스트레스 때문만이 아니라,
신경·혈관·호르몬 복합 시스템의 기능 저하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는 영양요법 안내와 병원 연계로 환자의 초기 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Can Hel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