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시간 이상의 야외활동, 고도근시에 도움이 됩니다.

 

고도근시, 부모님 입장에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부모 본인이 평생 겪은 불편함을 이어준다는 마음에 불편하기도 하고

고도근시 치료라는데 명확하지 않아서 비용대비 과연 도움이 될까하는 생각도 하실 것 같아요.

쉽지 않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고도근시란?

일반적으로 -6.0 디옵터(D) 이상의 근시를 고도근시(high myopia)라고 합니다.
안구 길이(axial length)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면서 망막과 맥락막에 물리적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디옵터(D)는 렌즈의 초점거리 역수이며, 수치가 클수록(더 음수일수록) 근시가 심하고, 볼 수 있는 거리가 짧아집니다.

고도근시는 단순 교정보다도, 망막 및 안구 구조 손상 위험을 항상 고려해야 하며,

조기 억제 및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고도근시가 생기는 이유

• 🧬 유전적 요인: 부모가 고도근시일 경우 자녀의 발생 위험 증가
• 📚 환경적 요인: 실내 활동, 근거리 작업(책, 스마트폰 사용) 증가
• 🌞 광량 부족: 야외 자연광 노출 부족 시 안구 성장 억제물질(도파민) 감소
• 🛌 수면 문제: 짧은 수면, 늦은 취침 시간도 근시 악화에 영향 가능성

 

왜 야외활동이 고도근시 예방에 중요한가?

• 🌞 높은 조도(밝기) 노출: 야외 자연광은 실내보다 20~200배 밝아, 눈 성장 조절에 긍정적 영향을 줍니다.
• 🧠 도파민 분비 촉진: 밝은 빛은 망막에서 도파민 분비를 유도하여 안구 길이 성장을 억제합니다.
• 👀 초점 조정 다양화: 먼 거리와 다양한 거리 물체를 보는 활동이 초점 조정 능력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 🚶‍♂️ 신체 활동 증가: 야외 신체활동은 눈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긍정적입니다.

 

야외활동 부족이 문제가 되는 이유

• 🏠 도시화: 실내 활동(학교, 학원, 집) 증가로 자연광 노출 감소
• 📱 디지털 기기 사용: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증가로 근거리 작업 시간 증가
• ⏳ 야외활동 시간 부족: 하루 평균 야외활동 시간이 30분 이하인 경우 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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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	권장 야외활동 시간
6~12세	하루 2시간 이상
13세 이상	하루 1~2시간 이상
모든 연령	주말, 휴일에도 야외활동 지속 권장

야외 자연광에 충분히 노출되면 망막 도파민 분비가 촉진되어
안구 길이 성장을 억제하고 고도근시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2시간 이상 야외활동을 생활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고도근시 예방의 가장 강력하고 가역적인 방법입니다.

참고 연구: Wu PC et al., Ophthalmology, 2013 / He M et al., JAMA Ophthalmology, 2015 / WHO Report, 2015

 

고도근시 교정 및 억제 치료

• 아트로핀 점안 (0.01~0.05%): 근시 진행 50~60% 억제 가능
• 드림렌즈 (OK렌즈): 근시 진행 40~50% 억제
• 다초점 소프트 콘택트렌즈: 30~50% 억제
• 다초점 안경 (DIMS 렌즈): 50~60% 억제
• 야외 활동 증가: 하루 2시간 이상 노출 시 근시 발병 자체를 30% 감소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세요

 

고도근시가 있을 때 동반 위험질병

• 👁️ 비문증 (Floaters): 유리체 변성으로 부유물 발생
• 👁️ 망막박리: 망막이 얇아져 박리 위험 증가
• 👁️ 황반변성 (Myopic Macular Degeneration): 중심 시야 손상
• 👁️ 녹내장 (Glaucoma): 안압 불균형으로 시신경 손상 위험 증가
• 👁️ 백내장 (Cataract): 조기 백내장 발생 가능성 상승
• 👁️ 유리체 출혈: 망막 견인으로 출혈 가능성

 

청소년 고도근시는 조기에 관리하면 근시 진행을 크게 억제할 수 있습니다.
실내 생활이 많은 현대 사회에서, 아트로핀 치료나 드림렌즈 착용 외에도
하루 2시간 이상 야외활동을 통한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도근시는 단순한 시력 문제를 넘어, 장기적으로 심각한 눈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참고 논문: Chia A et al., Ophthalmology, 2012 / Walline JJ et al., AJO, 2015 / WHO Report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