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이 이런걸까? 천일염에서 느껴지는 단맛 ! 그거 아주 맛있는 맛(간수 빼는 법)

 

 

부모님 세대에는 천일염을 20kg~30kg 정도 사서 간수를 빼면서 보관했습니다.

한번 사 놓으면 거의 10년 정도 먹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하시나요?

 

어릴 적 천일염을 입에 넣은 순간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당연히 짜겠지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달콤하게 느껴져서 놀랐습니다. 아주 맛있다 라는 기억이 있습니다.

간수가 충분히 제거된 천일염이었나 봅니다. (간수 빼는게 중요 !)

 

 

 

천일염에서 단맛이 나는 이유 뭘까요?

천일염은 짠맛이 주를 이루는 소금이지만, 일부 고급 천일염에서는 "은은한 단맛"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는 단순한 착각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현상입니다. 아래에서 그 이유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해양 미네랄이 만드는 감칠맛 효과

• 마그네슘(Mg): 미량에서는 쓴맛을 줄이고 감칠맛을 강화해 단맛 인지도를 상승시킴
• 칼륨(K): 짠맛과 쓴맛 사이, 단맛 수용체에 약한 자극
• 칼슘(Ca): 감칠맛 유사 반응 유도, 짠맛 둔화

  NaCl 농도가 낮고 다양한 이온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염도의 조화를 이룹니다.

 2. 짠맛과 단맛의 미각 상호작용

짠맛은 미각 수용체 전체를 자극하여 단맛, 신맛의 감지 민감도를 증가시킵니다. 천일염은 정제염보다 자극이 부드러워 상대적으로 단맛이 도드라지게 느껴집니다.

3. 간수 제거 후 쓴맛이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단맛이 남음

간수가 잘 빠진 천일염은 쓴맛 성분(황산마그네슘, 황산칼슘)이 줄어들며, 짠맛과 감칠맛이 조화되어 **‘달짝지근한 맛’처럼 인지**되기도 합니다.

Tip: 간수가 충분히 제거된 천일염일수록 쓴맛이 적고 부드러운 짠맛 + 감칠맛이 느껴져
결과적으로 "단맛처럼 느껴지는 현상"이 더 뚜렷합니다.

천일염의 단맛은 실제 설탕 같은 단맛이 아니라, 짠맛과 감칠맛, 미네랄 풍미의 조화에서 비롯된 감각적 결과입니다. 품질 좋은 천일염, 특히 간수가 충분히 제거된 제품일수록 이 부드럽고 달짝지근한 맛을 더 선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좋은 천일염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간수도 잘 빼야 하겠습니다.

천일염 간수 빼는 법 (간수 제거 숙성법)

천일염을 발효음식이나 건강한 식재료로 사용하려면 반드시 ‘간수’를 제거해야 합니다. 간수에는 황산마그네슘, 칼슘 등 쓴맛과 위장 자극을 유발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제대로 숙성되지 않은 소금은 김치 실패, 설사, 위장 불편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 천일염 간수 제거 왜 필요한가요?

• 쓴맛 유발 성분 제거 (마그네슘, 칼슘 등)
• 장 건강, 소화기 부담 줄이기
• 김치, 된장 등 발효 음식의 맛과 향 보존
• 위염, 위산 저하자에게 자극 최소화

 

 2. 천일염 간수 빼는 법

 

자연 숙성 방식

• 천일염을 삼베 주머니나 채반에 넓게 펼쳐 담습니다.
•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통하는 곳에 두고 자연 건조합니다.
• 위에는 뚜껑을 덮지 않고 통풍을 유지하세요.
• 3개월~6개월 이상 건조 시 간수가 충분히 빠져나갑니다.

Tip: 통풍이 잘 되는 항아리나 도자기 용기를 활용하면 습기 방지에도 좋아요!

 

빠르게 간수 빼는 방법 (시간이 없을 때)

• 팬에 천일염을 올리고 약불로 5~10분 정도 덮기
• 또는 오븐에서 80~100℃로 10분 정도 건조
• → 단, 미네랄 손실 가능성 있음에 주의하세요!

 

 

 천일염, 간수 빼기 전에 물로 헹궈야 할까?

천일염은 자연에서 햇빛과 바람으로 건조되기 때문에 미세한 불순물(모래, 벌레, 조개껍질 가루 등)이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간수를 제거하기 전에 흐르는 물에 3~5초 정도 가볍게 헹궈주는 것이 위생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왜 헹궈야 하나요?

• 표면의 모래, 해조류 가루, 먼지 제거
• 자연건조 과정 중 붙은 불순물 제거
• 더 깨끗한 간수 제거 및 저장 상태 확보

 

너무 오래 씻으면 안 되는 이유

천일염은 바닷물의 미네랄을 그대로 담고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물에 담그면 미네랄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따라서 가볍게 헹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며, 절대 물에 오래 담가 두지 않아야 합니다.

 

잘못된 예	올바른 방법
천일염을 물에 10분 이상 담가놓기	채반에 담고 흐르는 물에 3~5초만 흔들어 씻기
미네랄까지 씻어내는 장시간 세척	표면 먼지만 제거하고 미네랄은 보존
여러 번 물로 씻거나 삶기	딱 1회만 짧게 헹군 후 바로 햇볕 건조

💡 Tip: 헹군 후에는 채반이나 삼베 위에 넓게 펼쳐 바람 잘 통하는 곳에서 자연 건조하면 더 좋은 숙성이 가능합니다.

 

• ✔ 천일염은 간수 제거 전 **빠르게 3~5초 헹굼**으로 위생 확보
• ✔ 장시간 세척은 미네랄 손실 우려 → **절대 금지**
• ✔ 건조 후 자연 간수 제거에 들어가면 발효나 건강 소금으로 이상적

 

 

소금을 씻으라고?? 유튜브에서 어떻게 하는지 영상으로 보는게 더 이해하기 좋을 듯 합니다. (소량)

 

https://www.youtube.com/watch?v=M71Okj-5kJg

 

 

간수 제거 후 보관 방법

보관 항목	권장 방법
보관 용기	뚜껑 있는 유리병, 항아리, 도자기 등 (습기 차단)
보관 장소	직사광선 없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
보관 가능 기간	간수 제거 후 10년 이상도 가능
습기 예방	실리카겔 또는 쌀과 함께 보관 시 굳음 방지

✅ 주의: ‘탈수세척’ 표시가 있는 제품은 이미 간수가 제거된 경우일 수 있으므로 제품 라벨 확인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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